산시 유니온
창춘 야타이
산시 유니온
산시 유니온은 6승5무6패로 승점 14점,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득실 25-16으로 +9를 기록 중인 점이 눈에 띈다. 17경기에서 16실점이면 경기당 1점이 채 안 되는 수치로, 중위권 팀치고는 수비 조직이 상당히 단단하다는 뜻이다. 최근 5경기 폼도 LDWLW로 가장 최근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득점 25골 역시 창춘 야타이의 26골과 큰 차이가 없어 공격력이 뒤처지지 않으면서 수비까지 갖췄다는 게 산시 유니온의 강점이다.
다만 5무라는 숫자가 걸린다. 이기고 있는 경기를 끝까지 승리로 가져가지 못하고 비겨버리는 경기가 잦았다는 얘기고,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최근 5경기 LDWLW 안에도 패배가 두 번 섞여 있어 완전히 안정 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이르다. 관건은 홈에서 이 결정력 부족을 얼마나 걷어내느냐인데, 상대가 수비 조직이 헐거운 창춘 야타이라는 점은 산시 유니온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창춘 야타이
창춘 야타이는 7승2무8패, 승점 13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은 26골로 산시 유니온보다도 많지만 문제는 실점 32골이다. 득실 -6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공격은 살아있는데 수비가 그만큼 구멍을 내주는 팀이라, 이겨도 크게 이기고 져도 크게 지는 경기 패턴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무승부가 단 2번뿐이라는 것도 이 팀 경기가 극단적으로 흘러간다는 걸 뒷받침한다.
변수는 원정이라는 조건까지 겹친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32실점으로 흔들리는 뒷선이 원정에서 더 취약해질 가능성이 크고, 최근폼 LDWLW 역시 산시 유니온과 똑같이 굴곡이 있어 완전히 믿고 갈 흐름은 아니다. 결국 창춘 야타이가 이 경기에서 살아남으려면 산시 유니온보다 많이 넣는 난타전으로 끌고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자신들의 약점인 수비 불안을 먼저 감수해야 하는 딜레마가 있다.
최근 흐름·상대전적
지난 4월 11일 맞대결에서는 창춘 야타이가 2-1로 승리를 가져갔다. 그때는 창춘 야타이가 산시 유니온의 약점을 잘 파고들었다는 뜻이지만, 넉 달 가까이 지난 지금은 양 팀 모두 시즌 중반을 지나며 폼과 순위 구도가 그때와는 달라졌다. 특히 산시 유니온은 그사이 수비 득실을 +9까지 끌어올린 반면 창춘 야타이는 -6으로 여전히 뒷문 문제를 안고 있어, 한 번의 승리가 이번 경기까지 이어질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창춘 야타이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질 근거는 될 수 있다.
관전 포인트
이 경기의 진짜 승부처는 창춘 야타이의 32실점짜리 수비와 산시 유니온의 25득점 공격이 만나는 지점이다. 반대로 산시 유니온의 16실점 수비가 창춘 야타이의 26득점 공격을 얼마나 막아내느냐도 관건인데, 실점 수치 자체가 산시 유니온 쪽이 훨씬 안정적이라 이 싸움에서 유리한 쪽은 홈팀이다. 양 팀 다 무승부가 적지 않았던 만큼(산시 5무, 창춘 2무) 팽팽하게 가다가도 한순간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는 쪽이 승부를 내줄 공산이 크다.
최종 픽은 산시 유니온이다. 승점은 14 대 13으로 단 1점 차이지만 득실에서는 +9와 -6으로 격차가 뚜렷하고, 특히 17경기 16실점이라는 수비 안정감은 32실점의 창춘 야타이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다. 홈 이점까지 더해지면 최근 상대전적에서 패했던 기억을 지울 만한 근거는 충분하다. 다만 산시 유니온의 잦은 무승부 습관이 살아있는 만큼 낙승보다는 힘겨운 신승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